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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ighbor 2023.2월 아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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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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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ighbor 2023. 2

146. Love, Love, Love

사람을 담아내는 예술가들이 사랑을 놓칠 수 없는 이유

신철, 고백하기 좋은 날, 80.3×116.8cm(50P), 2021

 

 

with25 Artist. 신철 선생님의 작품이 더네이버 20232월 매거진 아트칼럼에 소개되었습니다.

사람을 담아내는 예술가들이 사랑을 놓칠 수 없는 이유라는 주제로 사랑과 사람을테마로 작업하는 황주리, 김병진, 문형태 작가 등과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Love, Love, Love

 

사랑을 두고 숱한 문학가와 석학이 그럴듯한 명언을 내놓았지만,

사랑은 여전히 쉽지 않다. 삶을 담아내는 예술가가 사랑을 놓칠 수 없는 이유다. 더욱이 고백하기 좋은 2월이 아닌가.

 

서툴고, 순수한 사랑... 신철

 

사랑해요’, ‘그대를등 작품 제목만 봐도 가슴이 몽글해진다. 봄꽃 팔랑이는 샛노란 풍경 아래 볼 발그레한 남녀가 시선도 마주치지 못한 채 수줍게 서 있는 이 작품의 제목 역시 고백하기 좋은 날이다. 신철의 작품에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단발머리 소녀가 등장한다. “어찌 보면 유치하고 촌스럽지만, 우리의 누이이고 사춘기 시절의 모습이다. 작업하면서 내가 가장 애쓰는 점은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내는 것이다.” 남도 끝 청산도에서 태어나고 그곳에서 유년기를 보낸 그는 남자 형제에게 희생하며 산 그 시절 소녀를 소환한다. 그리고 그들과 이 시대 또 다른 소녀의 꿈과 사랑을 응원한다. 가장 순수하고 투박한 붓질로, 간결한 형태로, 어린아이가 쓸 법한 쨍한 채도로. 착한 것이 지지받지 못하는 시대지만, 그는 순수로의 회귀를 기원하듯 애써 서툰그림을 그린다. 서툰 사랑의 마지막 응원자처럼.

 

 

Editor SEOL MIHYUN 

더네이버 2023 2월호 art - 최종 PDF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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